(주)미원이 대체감미료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조미료시장의 수요정체에 따른 매출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제약등의 고부가가치사업을 중심으로 업종다각화를 활발하게 추진해온
미원은 사카린사용규제및 설탕소비둔화로 대체감미료시장의 성장전망이
밝아지자 신기술및 제품개발사업을 강화하는등 대체감미료시장의 선점을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원은 작년초 (주)녹십자로부터 경기도 기흥의 아스파탐공장을 인수해
대체감미료사업에 정식참여한데 이어 최근 자체개발한 프락토올리고당의
제조기술로 미국특허청으로부터 신기술특허를 획득,내수및 해외시장개척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다공형 음이온 교환수지를 이용한 고정화프락토실 트랜스퍼라제의
제조방법으로 미국신기술특허를 획득했는데 기존기술에 비해 올리고당의
생산수율을 높인 이제조법을 일본 유럽등의 선진국에도
특허출원,해외시장의 판로개척에 적극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도 설탕보다 당도가 2백배이상높으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어
급속한 수요확대가 기대되는 스테비오사이드의 개발작업을 완료해놓고
있으며 앞으로 군산공장에서 연간 2백t씩 생산,내년부터 초기단계의
국내시장개척활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올리고당 아스파탐및 스테비오사이드등의 대체감미료는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소비자들의 설탕기피현상이 심화되면서 국내수요가 해마다
꾸준하게 늘어나는 추세인데 미원은 가정용및 산업용 신수요증가에 힘입어
아스파탐과 올리고당에서 연말까지 각각 작년보다 2.5배와 1.2배씩 증가한
43억원및 48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