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당국은 안병화 전한국전력사장과 조관기부사장이 기자재납품 발전소건
설공사등과 관련해 업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본격
적인 내사작업에 들어갔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15일 "안씨가 한전사장 재직시 당시 비서실장이던
조관기현부사장과 공모해 수십억원규모의 뇌물을 관련업자들로부터 받았다
는 제보가 접수돼 현재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안전사장과 조부사장이 당국의 내사를 눈치채고 지난3월과 7월
4일 각각 미국으로 출국해 납품업자들과 건설회사 한전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정당국은 한전의 부정이 밝혀진것을 계기로 정부투자기관들에 대한
사정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정부부처장차관급등 고위공직자
들에대한 여름철 휴가비수수등 비리행위를 특별 감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