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대우 럭키 대림등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해외사업 비중을 크
게 높여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국내 사업물량이 급격히 줄어
듦에 따라 해외에서의 플랜트등 턴키 수주를 강화하고 있고 석유와 가스
발전 분야등 신규사업에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전략을 해외부문에 집중한다는 방침아래
플랜트및 발전설비 석유화학분야를 주요 공략대상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특히 동남아 지역의 공업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이 지역에 혐기성 유기물 폐수처리장치등 환경오염방지설비의 수출을 적
극 추진키로 하고 연초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설립,시장조사와 수주활동
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중국과 동남아를 주력시장으로 선정하고 해외
사업비중을 전체 수주물량의 6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또 화학플랜트를 중심으로한 수주활동을 일반 산업
및 제조플랜트 분야로 확대하고 유망분야인 석유 가스 발전사업분야에의
신규 진출에 나서고 있다.
대림엔지니어링은 올해 태국으로부터 1억2천만달러 규모의 올레핀 플
랜트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지난 91년부터 태국지역으로부터 7억달러 규
모를 수주했고 최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한 플랜트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엔고 현상이 계속화됨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
업들이 일본기업에 비해 유리한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어 동남아 지역에
서의 수주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