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업무.주거.여가생활 공간의 복합화를 위한 실험적
성격의 조치로 내년 10월께 완공.개원하는 서울 일원동의 삼성
의료원을 종래의 종합병원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복합단지로 꾸
미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의료시설 뿐만 아니라 이곳에 슈퍼마킷,아파트,수영장,헬스클럽
등 각종 시설을 갖춰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를 만나러 온가족.친
지들이 병문안 전후에 쇼핑도 하고 운동도 하며 하루를 이곳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1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생명보험이 총 3천9백억원을 투
입해 짓는 삼성의료원은 일원동 4만6천평의 부지에 연면적 4만
6천2백50평,지상20층,지하3층 규모로 1천1백개의 병상과각종 첨
단의료설비를 갖춘 초대형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