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한국 축구가 8강에 진출했다.

91년 셰필드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12일 아침
7시30분(이하 한국시간)미국 뉴욕주 루이스톤포트 고교구장에서 열린
93U대회 남자축구 예선B조 최종전에서 난적 슬로바키아와 2-2로 비겨
나란히 1승2무를 마크,이날 남아공을 물리쳐 역시 1승2무를 기록한
캐나다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전반7분 김도훈의 선제골로 1-0으로 리드했으나 41분
슬로바키아 판지크에 한골을 뺏겼다.

전반을 1-1로 끝낸 한국은 후반26분 이임생이 센터서클에서 깊숙이 띄운
볼을 김도훈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다시 리드를 잡아 승리를
굳히는듯 했으나 32분께 상대 자코베트에게 동점골을 허용,2-2로 비겼다.

한편 캐나다는 이날 남아공을 2-1로 꺾고 한국 슬로바키아와 함께
1승2무를 마크했으나 골득실차에서 +2의 한국,슬로바키아에 밀려났다.

대남아공전에서 2골을 성공시킨 김도훈은 이날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도
혼자 2골을 올려 통산 4골로 B조 최다득점 선수가 됐다.

이에앞서 뉴욕주립대 코트에서 벌어진 테니스 남자단식 3회전에서 1번시드
윤용일은 프랑스의 다미안을 2-0(6-3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역시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백73위인 윤용일은 일본의 미아치와 준결승진출을 다툰다.

윤용일과 함께 단식우승후보로 꼽히고있는 신한철도 대만의 첸을 2-0(6-0
6-1)로 가볍게 일축하고 3회전을 통과,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