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는 역시 큰대회에 강하다. 이제는 나이때문인지
미정규투어에서는 맥을 못추지만 시니어투어에서는 맘먹기에 따라
우승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모양이다. 현재 53세의 니클로스는
시니어투어에서 총6승을 올렸는데 그것이 전부 시니어투어메이저대회였다.

니클로스는 11일(현지시간)미콜로라도주 체리힐스CC(파71)에서 끝난
93US시니어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6언더파 2백78타의 기록으로 라이벌 톰
웨이스코프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니클로스는 이대회 우승으로 지난2년동안의 무관에서 벗어났으며 90년
시니어에 합류한 이래 메이저대회에서만 6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데일 더글러스에 1타차,웨이스코프에 4타차로 앞섰던
니클로스는 마지막날 웨이스코프의 불같은 추격으로 두번이나 동률선두를
허용했으나 16번홀에서 3.5 짜리 버디퍼팅성공으로 힘겨운 우승을 안았다.

웨이스코프는 첫8개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 전반을 대회타이기록인
30타로 마감,선전했으나 15번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한뒤 선두를
니클로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니클로스는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쳤고 웨이스코프는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전적

(1)잭 니클로스 6언더파 2백78타 (2)톰 웨이스코프 5언더파 2백79타
(3)커미트 잘리 4언더파 2백80타 (4)데일 더글러스,치치 로드리게스
3언더파 2백81타 영스타운클래식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