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2일 한국후지필름판매등 4개 계열사를 합병또는
청산,계열사수를 33개에서 29개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합병대상은 3개사로 올해안에 한국후지필름판매는
한국후지필름에,롯데크리스탈호텔은 부산호텔롯데에,롯데개발은 롯데산업에
각각 흡수합병키로 했다. 또 위스키원액 수입을 위해 별도로 설립해
운영해오던 (주)하이스타는 청산키로 했다.

이밖에 롯데전자등 1~2개 회사를 요건이 갖추어지는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이같은 계열사 축소및 정리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식품,관광 유통,석유화학을 주력업종으로 삼아 이분야에
집중투자,국제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주력업종과
관계없는 회사들은 해외합작선들과 협의,여건이 성숙되는대로 계속해서
정리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롯데크리스탈호텔을 오는 97년에 개관되는 부산호텔롯데에
합병시켜 경영효율을 증대시키고 사업실적이 미미했던 롯데개발은
롯데산업에 흡수시켜 물류전담회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크리스탈호텔은 지난73년 마산시 장군동에 설립한 지상10층 지하1층
객실 1백15개 규모의 호텔로 지난해 매출액은 24억8천6백만원이었다.
한국후지필름판매는 한국후지필름이 생산한 제품과 사진관련 수입제품을
판매해왔다. 작년 매출은 7백54억5천2백만원이다.

롯데산업에 흡수되는 롯데개발은 76년 설립된 종업원 40명 규모의
부동산임대업체로 그동안 호텔 백화점의 일부 임대업무를 맡아왔다.
롯데산업은 당초 사무기기 자동판매기 등을 생산키위해 71년 설립한
회사이나 지난88년 전사업부가 합작법인인 롯데캐논으로 넘어감에 따라
그동안 오산연수원 관리만 맡아왔다.

청산될 (주)하이스타는 그동안 계열사로 잡히지 않았으나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사라고 자진신고한 회사로 그동안 위스키원액을
수입,기타재제주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에 납품해왔다. 자본잠식된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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