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양흥산은 세게 5번째 이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님빙양 메로(파
타고니아 돌대구)조업에 오는 11월부터 정식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양흥산측은 지난해 380t급 어선을 출항시켜 그동안 남빙양 국제
협약수역 인접공해에서 시험조업을 벌여온 결과 그간 250t이 넘는 어
획고를 올려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양측은 수산청-외무부를 통해 남극해양 생물자원 보존
위원회 21개 회원국들로부터 남빙양 국제협약보존 수역에서의 조업동
의를 얻었고, 오는 11월부터 어선을 대거 투입해 연중 조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메로는 남빙양 사우스조지아섬 인근 수역의 수심1천-2천m에 최고
61만t까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게 10-30kg, 길이 1-1.5m에 기름기가 많고 비린내가 없으며 맛이
담백해 미국에서는 스테이크용으로, 일본에서는 대구 대용으로 애용돼
왔고, 최근에는 횟감 구이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어 t당 가격이 3천-
5천달러에 이르는 유망 해산자원이다.

메로 조업은 한국을 포함한 남극해양 생물자원보존위가 어족 보존
차원에서 매년 어획량을 제한 설정해 그 수량이 소진되면 조업이 종료
되는 올림픽방식을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