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일문일답
-북한이 핵문제해결에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 시한은 언제며 대응방안은 무엇인지.

<>김영삼대통령=이문제를 이 시점에서 답변하는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미국과 이와관련,여러가지 합의를 했으며 앞으로도 이문제를 긴밀히
협의해나갈 것이다.

-북한핵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중국이
북한을 설득할수 있다고 보는가.

<>클린턴미대통령=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수있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NPT탈퇴철회를 요청했을때 중국이 도움이 되었다. 중국은 앞으로
군사대국에서 상업지향적인 국가로의 변모를 모색하기때문에 이런 맥락에서
북한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두분은 한.미경제협력대화기구 설치에 합의했는데 우루과이라운드를 연내
타결 짓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측이 이기구를 통해 일방적인 압력을
넣을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한.미경제협력대화기구에 대한 클린턴대통령의
구상은 어떠한가.

<>클린턴미대통령=좋은 질문이다. 우루과이협상을 곧 타결짓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대화기구설치와 이것은 서로 상치되지않는다. 연말내로
우루과이협상을 타결짓기로 합의했으나 기술시장개방과 그밖의 투자관련
문제등이 남아있다. 이문제들을 선의로 해결하려는 것이다. 한국은
과거에 미국에 많은 무역수지적자를 일으켰으나 요즘은 개선되어 오히려
미국이 흑자를 보이고있다. 어쨌든 우루과이협상에 관한 합의와 양국이
대화기구를 만들었다는 점은 서로 상치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에 대해 보다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는데 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필요한 당근과 채찍은 무엇인가.

<>클린턴미대통령=우선 미국과 북한간의 대화가 멀지않아 재개된다.
당근은 김대통령이 이미 이야기했다시피 양국이 통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양국이 통일논의를 벌이는 과정에서 상호신뢰를 조성해야한다.

채찍은 이자리에서 이야기할 성격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