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9일 김영삼 정부 출범 뒤 대검찰청에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
본부''를 설치해 4개월동안 사회 각 분야의 구조적 비리에 대한 수사를 벌
인 결과 고위공직자, 법조인 등 2천93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9백7명을 구
속하고 1천1백8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이날 국회에 낸 `부정부패사범 단속상황''에 따르면 적발된 비
리유형 중 건축 등 공사관련비리사범이 5백97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리공
직자는 인허가 관련 1백80명, 수뢰자 1백70명 등 모두 3백50명으로 나타
났다.
이밖에 법조주변 부조리사범은 1백78명이었으며, 사이비언론사범 93명,
부정입학 등 교육비리사범 69명, 금융부조리사범 95명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