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제지는 7일 창립26주년을 맞아 경기도 오산시민회관에서
전사품질경영발진대회를 갖고 대외적으로 "품질경영체제구축"을 선언했다.

쌍용제지가 이날부터 추진키로한 품질경영활동(TQM:Total Quality
Management)은 기존의 QM(품질관리)이 생산현장중심으로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어온 것과는 달리 제품기획단계부터 애프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수용,제품에 반영토록하는
경영관리체제다.

쌍용제지는 이같은 전사적개념의 품질경영을 위해 사전에 고객의 요구를
조사,이를 제품기획에 반영하는 한편 구매 생산 판매 마케팅
애프터서비스등에도 고객의 의사를 최대한 수용키로했다.

또 사장으로부터 공장의 생산직에 이르기까지 전 종업원이 사전에
낭비요소나 제품불량을 예방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나가기로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품질경영운동을 위해 지난5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컨설팅계약을 체결,전사적인 조직진단작업을 마쳤으며 2차례에 걸쳐 노사간
워크숍을 개최해 이 운동의 추진조직을 확정했다. 추진조직은
정선기사장을 위원장으로하는 전사 TQM추진위원회와 사무국 TQM실행위원회
품질비용위원회로 구성된다.

쌍용제지는 이같은 운동의 첫단계로 우선 5천만원을 들여 고객만족도를
조사,고객만족지수를 개발하기로했다. 개발된 고객만족지수는 모든
품질경영운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쌍용은 시행1차연도인 올해6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자문을 얻어 이 운동을 전개하고 오는 95년부터는
자체적으로 품질경영체제정착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