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영관진급심사를 현역 3심제에서 4심제로 바꾸고 심사과정을 공
개키로 하는등 진급심사제도개선안을 6일 발표했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오는 8월~10월로 예정된 육군 정기인사심사 때부
터 94년도 잔급대상자에게 4심제를 적용, 기존의 갑 을 병 3개 추천위원
회 이외에 선발위원회의 위원장을 별도로 임명, 추천심사의 모든 과정을
감독케 했다.

또 최종 선발위원을 추천위 위원장과 위원 1명 등으로 골고루 편성, 3
개 추천위에서 추천된 인원을 최종 선발토록 하고 진급결과에 대해서는
공동책임을 지도록 했다.

이와함께 육군은 심사과정에 대한 불신과 의혹을 씻기위해 부대별 출
신별 병과별로 진급심사기간 중 하루에 50~70명씩 심사과정을 견학하도
록 했다.
육군은 지휘관이 진급대상자를 추천할 때 현재는 등급을 매기도록 돼
있으나 앞으로는 대상자의 서열을 매기도록 해 참모총장에게 집중된 진
급권한을 분산하고 세부진급방침을 사전에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해 장관
의 지침을 반영하도록 했다.

육군은 이같은 개선안을 시행한뒤 그 성과를 보아 장군심사에도 적용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