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한승준)가 독일에 판매망을 구축,이달말부터 현지로 세피
아의 선적을 시작한다.기아차의 독일내 판매는 현지 도이치라다사가 전액(1
천만 마르크)출자해 최근 설립한 도이치기아사가 전담키로 계약됐다.
4일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고 독일에 금년중 세피아 6천여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세피아 1만6천여대,스포티지 5천여대를 판매하는등 판매
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세피아 출시후 첫 수출로 지난5월 7백대를 이탈리아와 벨기에에 실
어낸바 있으나 유럽 자동차시장의 심장부인 독일에 본격 수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이치기아사의 모사인 도이치라다사는 러시아제 라다 승용차를 판매해오
면서 독일내에 7백여개의 방대한 딜러 조직과 AS체제를 갖춘 회사이며 새로
설립한 도이치기아사는 현재 별도로 4백여개의 기아차 판매딜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