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해 국방부장관이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마치고 3일 오후 귀국했다.
권 장관은 방미일정중 애스핀 미 국장방관과 샘 넌 상원의원 등 의회지도
자들을 만나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한-미 공동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권 장관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의 율곡사업감사에
대해 "감사가 현재 진행중이니만큼 그 결과를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히겠
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이회창 감사원장과 만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
과천의 문서고에서 이 원장을 만나 출국인사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
나 대화내용이나 조사계획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권 장관은 이밖에 미국의 신국방전략의 한국 안보 부분과 관련해 "클
린턴 미 대통령의 10일 방한 때 수행하는 애스핀 장관과 다시 회담을 갖
고 미국의 최종입장을 전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