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 12개 구청이 64명의 동장을 새로 임용하면서 민자당 지구당
관계자와 관변인사 19명을 영입해 공무원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외부영입 동장 가운데는 구의회 의원 3명과 계급정년에 걸린 경찰
관 1명, 예비군중대장 3명도 포함돼 있다.
2일 각 구청에 따르면 외부에서 영입된 동장은 부산진구청과 남구청이
8명 가운데 4명씩으로 가장 많고, 금정구와 사하구.동구는 외부영입이
없으며 나머지 7개 구청은 1~2명씩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부영입 인사들은 강서구의 경우 민자당 지구당 사무국장, 남구
는 민자당 동책과 예비군중대장, 부산진구와 서구는 구의회 의원, 동래구
는 동래경찰서 현직 수사계장, 해운대구는 예비군중대장을 맡고 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새마을 지도자나 동정자문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