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희(18.삼성물산)가 93윔블던테니스대회
주니어부 여자단식 8강전에 진출했다.

한국여자테니스의 간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박성희는 30일 윔블던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단식3회전에서 미국의 자넷 리를 맞아 침착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2-0(6-3 6-2)으로 승리,지난91년에 이어
두번째로 준준결승전에 나갔다.

박성희는 로나나 데추쿠스마(인도네시아)와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
1회전에서도 영국의 엘리자베스 젤프스.아카테리나 로우바노바조를 2-0(7-5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부산 광안여중과 동호여상을 거쳐 현재 삼성물산소속인 박성희는 91년
이대회에서 복식 준결승에 진출한 적이 있는데 포핸드 스트로크가 장기다.

1백65cm 65kg 의 단단한 체격인 그는 올시즌 전국종별대회 단식에서
우승하는등 국내여자부 1인자로 군림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