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에서 분리,독립경영시대를 맞은 제일제당은 앞으로 경쟁력제고와
수익기반확충을 위한 노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삼성그룹계열사들로부터
회수될 기투자자금을 사업구조고도화를 위한 신규투자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손경식 제일제당 대표이사부회장은 1일 오전 삼성생명국제회의실에서 가
진 취임식에서 "독립경영으로의 전환은 제일제당의 제반사업여건을 크게
호전시키는 전기가 될것"이라며"30대그룹계열기업군 여신관리제도 아래서
감수해왔던 규제를 벗어나게됨에 따라 사업구조고도화와 확대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손회장은 "삼성그룹으로부터의 독립이 업종별전문화를 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회사발전에도 큰도움이 될것"이라고 강조하고 "삼성전자
삼성중공업등 삼성그룹 계열사에 출자한 자금을 회수,투자확대및 수지기
반개선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제일제당이 타법인에 출자한 자금은 작년말현재 삼성종합건설(80억원)
등14개사 8백98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삼성그룹계열사는 11개사 5백
98억여원으로 주식싯가로 환산할경우 회수자금이 1천억원을 크게 웃돌것
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