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 특파원] 레스 애스핀 미국 국방장관과 두번에 걸쳐 단
독회담을 한 권영해 국방장관은 29일 "한-미 두나라는 제네바에서 열리
는 북-미회담을 앞두고 신중히 대처하기로 했으며, 두나라가 긴밀히 협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영해 장관은 이날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렇게 말하고, "뉴욕회담에서 미국이 많은 양보를 했다는 일부 평가에 대
해 미국은 북한에 아무 것도 양보한 것이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애스핀 장관과의 단독회담에서 "한-미 두나라는 한국에 대
한 미국의 방위산업 기술이전과 한국 방위산업 제품의 제3국 수출제약 완
화 등 무기체계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실무
차원에서 구체적 협의를 거쳐 실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