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신일본제철로부터 기술을 도입, 오는 94년말부터 자동차외판용
고급표면처리강판인 유기피복 강판을 연간 10만t씩 생산키로 했다고 30일 밝
혔다. 포철은 이를위해 이미 올해초 신일철과 유기피복강판제조기술 도입계
약을 체결, 현재 포항제철소 전기도금라인의 설비개조를 위한 구체적 준비작
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포철은 별도의 유기피복강판공장을 건설하지않고 포항제철소의 전기도금라
인을 개조해 사용할 계획이다. 전기도금라인의 개조에는 총 2백20억원의 사
업비가 투입되며 올해말 착공, 94년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세계 1위의 철강업체인 신일철이 포철에 이같은 고부가가치제품의 제조기술
을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판매를 한국내로 한정한다는 조건하에 전기
도금라인의 개조에 따르는 설계정보를 제공하고 설비개조완료후 조업지도를
해준다는 내용이다. 유기피복강판은 전기아연도금강판에 니켈 크롬피막을 얇
게 코팅한 2층코팅 강판으로 내식성이 뛰어나 자동차외판에 주로 사용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