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관계에 있는 업체간에 부품 및 제품을 상호구매하거나 공동사용을
추진하는 등 공조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각 업체가 직접 생산할 경우 따르는 중복투자 및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뿐더러 업체별 전문화를 기할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전자 자동차
중장비 업계 등에서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중장비업계에서 삼성중공업이 대우중공업으로부터 연간 5억원상당의
로드롤라엔진을 구입키로 했으며 또 현대중장비산업으로부터 260마력
휠로다용 엔진을 연간 20-25억원어치를 구입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0톤급 굴삭기 및 휠로다용액슬과
기어펌프 등 3종을 연간 30억원어치 구입키로 하고 협상중이다.

현대중장비산업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15-20톤급 휠로다용액슬을 연
간 30억원어치 구입하기로 했으며 15-27톤급 굴삭기에 들어가는 스윙모
터조립품도 연간 30억원어치 구매키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