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시중자금사정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개인투자자의 유통시장 참여유도와 유통물량확대등으로 회사채시장구조를
개선하고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회사채의 종류를 대폭 단순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분석한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시장금리로서의 기능"에
따르면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콜금리와 함께 대표적인 실세금리로 인식되고
있으나 장내거래의 부진과 장외거래의 과점체제등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대표금리로서의 활용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장내거래는 89년 10.9%,90년 7.0%,91년 3.2%에 이어 지난해에는 겨우
0.4%에 그치는등 갈수록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에 있고 그나마 장내거래의
상당부분은 약정고를 높이기 위한 증권사의 장외 사전담합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