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특수2부는 28일 미스코리아선발대회를 주관해온 한국일보사 김중
기상무(57.한주여행사대표)가 대회출전자들로부터 상위입상청탁을 받고 모
두 9천만원의 뇌물을 받았음을 밝혀내고 배임증재혐의로 구속했다.
김상무는 지난 5월 93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 앞서 출전자 윤수진양의 어머
니로부터 4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지난 89년 미스코리아 진 서정민양의
어머니로부터 3천만원,마샬미용실 하종순원장으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
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윤양 어머니가 `약속''과는 달리 본상에 들지 못하고 미스엘
칸토에 그치자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한편 올 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이주미양(여고2년 17세)은 출전자 연령
제한이 만18세이상이라 참가가 불가능해지자 경주시황오동 모 미용실 손모
양의 주민등록증을 변조해 출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