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옥천동일대 영천구역 재개발공사를 맡고있는 (주)삼호건설
이 무리하게 암반발파 작업을 강행,공사장부근 40여가구의 주택 내벽과 옥
탑등에 심한 균열현상이 생겨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8일 주민들에 따르면 삼호건설은 지난해 11월부터 영천구역공사를 본격적
으로 벌이면서 3월과 4월 두달 동안 발파공법으로 암반굴착을 실시했는데
발파진동으로 공사중 부근 옥천동126의169 이을봉씨(58.여)집등 지은지 2~3
년밖에 안된 다세대주택 9개동의 현관과 안방등이 내벽이 심하게 금이 가고
옥탑이 무너지는등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직후 이씨등 피해주민들이 삼호건설을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피해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안전진단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이유
를 들어 보상을 미루고 있으며 피해가 발생한지 3개월이 지난 17일에야 피
해 정도가 심한 김금화씨집등 2가구에 대해서만 한국건설안전협회에 안전진
단을 의뢰해 놓고 있는 상태다.
이에대해 삼호건설 현장소장 김상복이사는 "주민들이 피해정도에 관계없이
3천만원씩 보상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 피해가 심한 2가구에 대해
우선 안전진단을 의뢰해 놓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피해보상액을 정확
히 산출,보상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