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신포스코창 조선언 1백일이 되는 오는 7월9일을 기해 대대
적인 기업이미지 재구축작업에 나선다.
정치로 얼룩진 회사의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정부의 신경제계획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포철은 기업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7
월1일을 기해 기업윤리강령을 제정, 선포하는 한편 대대적인 임원급 인
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철은 지난 6월18일을 기해 전임원들로부터 사표를 받아놓
은 상태다.
신포스코창조선언 1백일이 되는 7월9일전으로 예상되는 이번 인사에는
지난번 박태현 전명예회장의 뇌물수수와 관련한 수사에서 개인적인 비리
가 밝혀진 임원을 중심으로 상당수 임원을 퇴사시킬 것으로 전해지고 있
다.
포철의 이번 인사는 그릇된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기업상을 심기 위
한 마지감 가지치기로 분석된다.
포철은 또 세무조사 및 수사결과로 자괴감을 느끼고 있는 직원들의 사
기앙양을 위해 직원중심의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성과 배분제도를 이달
말까지 확정하고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