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후지TV 서울지국장 가택 수색...국군기무사령부
속)이 일본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또씨(39)에게 2급 군사기밀을
유출시킨 사건과 관련, 이날오후 서울 형사지법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용산구 한강외인아파트 시노하라씨의 집과 여의도동 문화방송사옥내
후지TV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기무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고소령이 군사 2급비밀로 분류된 `전환기 군사
대비 태세 계획'' `공군항공기 전략배치현황'' `육군사단 배치현황''등 다수의
군사기밀자료를 누출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자료들을 찾아내기 위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무사에 의해 24일 군사기밀보호법위반혐의로 구속된 고소령은 "88년부터
서울에 근무하면서 군고위층과 친분이 두터운 시노하라씨에게 진급을 청탁
할 목적으로 군사기밀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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