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새정부출범이후 자체사정결과 59명을 공직에서 추방하는등 1백21
명을 처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와함께 서기관급이상 1백1명을 전보발령하는등 개청이래 최대규모의 인
사를 단행했다.

임채주국세청차장은 자체사정내용과 인사를 동시 발표한 것과 관련,"비위
를 저지른 공직부적격자를 과감히 도태시키고 명예퇴직등으로 공석이된 자
리에 신진을 대거 발탁하는등 국세청이 새로 태어나 새출발하기위한 개혁차
원의 쇄신인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세청이 이날 발표한 비위관련자에는 서기관급 3명,사무관급 3명등 간부
급 6명이 포함되어있으며 금품수수와 관련된 직원이 85명으로 대부분을 차
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체사정과는 별도로 검찰 경찰 감사원등 외부 사정기관에서 국세청직원들
의 비위사실과 관련해 처벌을 통보해온 숫자가 현재까지 1백명을 넘은 것으
로 알려지고 있어 공직추방자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석정감사관은 "지금까지 발생한 비위관련자료를 기초로 관서별 관리자별
로 청렴도를 측정,취약분야나 취약관리자에 대해서는 부조리가 근절될때까
지 강력하고 지속적인 감찰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자체감
사시에 인물중심의 감사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