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종호전책위의장은 24일 오전 전경련 회관에서 경제,사회개
혁특위 13개소위위원장단 회의를 갖고 최근 혼선을 빚고 있는 당정책활
동과 관련해 자신이 직접 통제하겠다느 의사를 피력.
김의장은 이자리에서 "앞으로 소위에서 나오는 개혁안이나 아이디어는
회의가 끝난뒤 반드시 나와 협의후 발표토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재섭
대변인이 전언.
김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전쟁기념관 개편안을 비롯,예비군제개선 부정
수표단속법폐지등 인련의 정책활동이 번복되거나 당내이견 표출로 혼선
을 초래한데서 비롯된것.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민주계 주도로 추진돼온 소위활동에 대해 김종
필대표가 이미 경고를 한틈을 최대한 활용,차제에 정책위의장으로서 자
신의 당내위상을 보다 확고히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시각도 엄존.
민주계의 한관계자는 "김의장이 그동안 당개혁작업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이 납작 업드려있다 이제와서 특히 김대표에 이어 목소리를 높이
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자명하지 않느냐고 불쾌하다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