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당초 올해안으로 마무리 하려던 2단계 정부 조직개편을 전면
유보한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특히 새정부 출범후 정부 조직개편의 실무 작업을 진해해온 행정쇄신
위원회에서는 6월 들어 논의 자체를 중단했으며 빨라야 내년 이후 기능
조정을 비롯한 개편안 검토가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이처럼 조직개편 작업을 중단한데는 최근 공무원의 93년도 보
수 인상분 반납과 계속된 비리 사정으로 인해 공직자의 사기가 현저하게
떨어져 김영삼대통령이 조직개편 작업의 중지를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24일 "2단계 조직개편은 행정쇄신위에서는
전혀 논의 조차 되지 않았다"며 "하여튼 올해 안에는 행정 쇄신위가 처
리해야 할 제도 개선과제만도 2천건이 넘어 물리적으로 정부부처의 기능
조정등 개편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