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해운이 남북한 항로에 일반화물선 2척을 정기적으로 투입,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삼선해운은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 온두라스와 세
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국적의 선박2척을 빌려 지난 6일부터 남북한 항로에
투입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인천과 북한의 남포항에 기항하여 주로 북한으로부터 고사리
등 농산물과 아연괴를 운송하고 있다.

삼선해운은 각각 1천9백t과 2천5백t급인 이들 2척의 선박을 월1회씩 남북
한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삼선해운은 홍콩 현지법인이 이들 선박을 2년6개월간 장기 용선하면서 해
항청에 용선신고를 했으며 통일원등 관계당국으로부터 남북한항로 취항허가
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남북한간 교역물량은 일부 선박대리점들이 외국적 선박을 이용해 수
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