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멀티미디어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방송 신문 출판 교육
정부기관 등이 보유한 방대한 정보를 전산처리가 가능한 형태로 가공키
로 하고 이들 사업자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및 세제감면혜택을 주는 방안
을 추진중이다. 또 통신서비스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정보공개법을
제정하는 한편 멀티미디어 표준화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23일 상공자원부가 마련한 "멀티미디어 산업정책방향"에 따르면 방송
신문 영화 교육 오락 출판 등 소프트웨어 사업자에 대해 종자돈(Seed
money)형태로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설비투자세액공제 법인세감면 등 사
업자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또 멀티미디어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및 정부투자기관 공공기
관 보유정보의 전산화를 멀티미디어 형태로 제작키로 하고 전문중소기업
과 연계해서 개발할 경우 공통애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대상기관으로는 무역진흥공사.무역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기업정
보), 국립지리원(국토정보), 특허청(특허정보), 교통.보사부(교통.의료
정보), 산업기술정보원(기술정보), 한전.가스공사(유틸리티 관리정보)등
이 검토되고 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기술력있는 중소기업의 신규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멀티미디어의 중장기 산업기술전망을 제시하고 종합유선방송(95년 서비
스개시), 방송통신위성(95년발사), 종합정보통신망(2천10년까지 구축),
고선명TV(2천년초반 서비스개시)등의 보급과 관련해 기기 및 소프트웨어
의 국산화를 추진키로 했다.
상공부는 멀티미디어의 표준화를 위해 국내기업의 국제컨소시엄 참여
를 지원하고 공동연구에 대해 정부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범부처차원의
멀티미디어 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발전계획을 심의 확정키로
했다.
멀티미디어란 TV와 비디오 오디오 퍼스컴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시켜
영상 음성 문자정보 등을 사용자가 대화식으로 선택해 받아볼 수 있는
시스팀으로
올해부터 시장이 본격 형성되기 시작, 96년까지 연평균 76%이상의 고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