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22일 기구축소와 정부의 예산절감방침에 호응해 금년도
예산을 8.6%감축운용한데 이어 내년도 예산안도 금년보다 26.8%나 대폭 축
소 편성했다고 밝혔다.
안기부측은 이같은 예산의 축소편성으로 인한 부족분은 기구축소및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상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또 그동안 조직개편을 통해 4개의 차장보 직제와 정치사찰의 오
해를 받아오던 일부 국내부서를 폐지 또는 축소한 것외에 16개소의 지방출
장소를 폐쇄했으며 대폭적인 인사개편을 단행,부서장급 간부의 70%을 교체
하고 부국장 과장급의 50%를 수평이동시키는 한편 지금까지 관행에 따라 외
부인사로 임명해왔던 1.2차장을 내부에서 발탁 임명했다고 말했다.
안기부측은 이에따라 테러및 마약거래등 국제범죄조직의 활동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외사방첩분야에서 민간기업의 첨단기술 보호를 위한
활동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이와함께 국가보안시설에 인접해 불편을 겪고 있는 청사주변 주
민들의 생활환경 보호를 위해 청사주변 건축물의 증.개축시 사전협의 범위
를 최소화 함으로써 주민의 생활고 재산권을 보장토록 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