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중학교 교사의 95.9%가 시학력고사는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가로
막으므로 폐지 또는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런 사실은 수원 송원여중 이선용(34) 교사 등 현직 교사 10여명이 오는
24일 시학력고사 실시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시내 15개 중
학교 현직교사 중 4백명을 표본추출한 뒤 자기 기입식 질문지법을 통해 설
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22일 이들 일선 교사에 따르면 응답자 3백82명 가운데 75.1%가 시학력고사
가 교육에 도움이 안된다고 응답한 반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2.6%
에 그쳤다.
또한 전체응답자의 95.9%가 시학력고사를 없애거나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
으며 현행대로 두어야 한다는 응답자는 0.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