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개방으로 국내소비재 산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백화점이 수입상품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현대 백화점 매장에서 유통시장개방으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국산 화장품 매장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수입화장품
매장을 확대, 문제가 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국내 화장품 업체들과의 매장
임대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것을 계기로 국산 화장품 매장을 대폭 축소 국
산 화장품 끼리 몰아서설치하는 대신 수입화장품에 대해서는 백화점 예
산을 지원해 독립매장을 만들어 주는 등 수입화장품 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경우 현대백화점 측이최근 매장 임대계약이 만표되자
판매장 면적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위치도 기타 국산 화장품 매장과 함
께 몰아 나란히 설치토록 요구해 아예 매장을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