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소비자 불만 쏟아진 세탁특공대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법인명 워시스왓)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세탁특공대에 대한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달 들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세탁특공대 관련 소비자 상담은 238건으로 올해 전체 상담 건수(364건)의 65.4%에 달했다.대부분은 옷이 손상된 채 배송됐거나 잘못 배송된 사례였다. 최근엔 사전 안내 없이 배송이 지연된다는 불만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객센터와의 연결이 어렵고 소비자 민원에 대한 답변이 늦다는 불만도 있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세탁특공대 측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세탁 처리·배송이 지연되고 있음을 안내하고 이에 따른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세탁특공대의 지난해 매출은 3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62억원)보다는 늘었지만 영업손실 46억원 등 적자가 이어졌다. 삼덕회계법인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산은 회장 "한국 스타트업 빙하기…올해 1조6000억원 이상 투자"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행사에서 "올해 우리나라 스타트업에 1조6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출범한 산업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이다. 강 회장은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를 높은 금리 등으로 투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에 전면 반박하며, 하이브로부터 당한 각종 부당함을 폭로했다.어도어와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 22일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입장을 밝힌 것. 현장에는 민 대표와 법률 대리인 등이 참석했다.이날 민 대표는 1시간이 넘도록 하이브로부터 각종 부당한 요구를 받았으며, 뉴진스로 큰 성과를 낸 자신을 쫓아내려는 하이브의 태도가 오히려 배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하이브는 민 대표를 비롯해 부대표 A씨 등 어도어 경영진들을 상대로 ▲경영권 탈취 목적으로 취득한 핵심 정보 유출 ▲부적절 외부 컨설팅 의혹 ▲아티스트 개인정보 유출 ▲인사채용 비위 등을 의심하고 있다.먼저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로 날 때리는데 와닿지 않았다"면서 내부고발을 하자 하이브가 칼을 자신에게 겨눴다고 주장했다.민 대표는 "날 써먹을 만큼 써먹고 '우리 말 안 듣지?'라면서 날 찍어누르기 위한 프레임으로 정확히 느껴진다. 난 오히려 하이브에 거꾸로 묻고 싶다"면서 "뉴진스로 엔터 업계 30년 역사상 2년 만에 이런 실적을 낸 사람이 없었다. 근데 실적을 잘 내고 있는, 주주들한테 도움이 되는 사장을 찍어내리는 게 배임 아니냐"며 분노했다.변호인은 "배임이라면 회사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실제 했을 때 성립한다. 우리가 보기엔 그런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실제로 민 대표가 기도하거나 착수했다는 등의 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 배임은 예비죄도 없지만, 예비죄라는 자체도 실현을 할 수 있는 준비 행위에
아말피의 밤 노래사라 티즈데일별들이 빛나는 하늘에게 물었네.내 사랑에게 무엇을 주어야 할지하늘은 내게 침묵으로 대답했네.위로부터의 침묵으로어두워진 바다에게 물었네.저 아래 어부들이 지나다니는 바다에게바다는 내게 침묵으로 대답했네.아래로부터의 침묵으로나는 울음을 줄 수 있고또한 노래도 줄 수 있는데하지만 어떻게 침묵을 줄 수 있을까.나의 전 생애가 담긴 침묵을.------------------------------미국 여성 시인 사라 티즈데일(1884~1933)의 사랑시입니다. 티즈데일의 생애는 고독했지만 시는 감미롭고 섬세했습니다. 이 시의 배경은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의 그림 같은 바닷가 마을 아말피입니다. 유네스코가 ‘아름다운 세계유산’으로 선정한 명소이지요. 저도 다녀왔는데, ‘신들의 산책로’로 불리는 해안 길이 하늘빛을 닮았습니다. 티즈데일은 이 길을 밤에 혼자 걸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감싸주는 침묵과 함께.사랑의 밑바닥에는 얼마나 깊고 넓은 항아리가 있을까요. 별이 빛나는 하늘도, 어부들이 지나는 밤바다도 다 담고 싶지만 아무런 말이 없는 항아리! 내 사랑에게 무엇을 주어야 그 항아리가 말을 할까요. 눈물이든 노래든 무엇이든 다 주겠건만 아, ‘나의 전 생애가 담긴 침묵’을 어떻게 줄 수 있을까요. 침묵이 메아리쳐 돌아온다 한들 그 또한 침묵일 텐데…티즈데일은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습니다. 병치레가 잦아서 학교도 열 살이 되어서야 들어갔지요. 친구들과 마음껏 어울리지 못해 외로웠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친구가 돼 준 것은 시집이었죠.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열다섯 살 때였다고 합니다.스무 살 때 그녀는 가족과 함께 간 플로리다 해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