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관리에 대한 불안감 확산되면서 각 금융기관이 자금상태와 관계없이
콜자금 차입에 나서 과당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또 일부 금융기관들이 조달해 간 금리에 마진을 덧붙인 높은 금리로 자금
을 풀고 있어 콜금리가 꼬리를 물고 상승하는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22일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한은의 과태료
부과를 피하기 위해 콜자금차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준부족규모가
직수 기준으로 3천억원 규모에 불과한데도 일부 은행들은 금리를 불문하고
콜자입에 나서고 있으며 여유가 있는 은행들도 자금은 거의 풀지않은채 오
히려 차입을 요청, 시중에 콜자금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있다.
특히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고객에탁금이 감소하자 증권사들이 콜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으며 신용카드사들도 은행권으로부터의 자금차입이
어려워지자 카드론에 따른 부족자금을 콜시장에서 조달, 콜자금 확보경쟁
을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