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8년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시작한 제너럴 일렉트릭사(GE)는 지난해
"스탠더드 & 푸어즈 500"에 속한 회사들의 평균 자산에대한 수익률이
12%였던데 반해 20%를 기록했고 2백89억달러매출에 23억달러란 큰 이익을
기록한 회사이다.

10년전 까지만해도 "GNP회사"라 해서 GNP성장과 보조를 맞추는 "잠자는
자이언트"였지만 잭 웰치가 사장이 되면서 GE는 면모를 일신했다.

81년이래 GE의 총수로있는 웰치는 직장생활에서 뿐만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여섯가지를 생활신조로 삼고있다. 그첫째가 이책의 타이틀인 "너 자신의
운명을 관리하라. 그렇지 않으면 딴사람이 할것이다"(Control your des-
tiny or someone else will)이라는 것이다.
나머지 5가지 신조는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말고 현실을
직관하라""누구에게나 솔직하라" "시키지말고 앞장을 서라" "꼭
해야하기전에 고쳐라""경쟁적 이점이 없으면 경쟁을 하지말라"이다.

그가 인계를 맡은 GE는 직원 40만명에 근로자 평균근무연한 13년이란
전통을 지닌 거대한 회사였다. 그의 임무는 이회사를 기계공학적
테크놀러지에서 전자공학적 기술로 전환시키는것은 물론 오랜 타성에서
비롯된 관료주의적 조직의 병폐를 없애고 GNP회사 특유의 낮은 생산성을
개선시키는 일이었다. 취임후 그가 추구했던 것은 강한 회사는 매출과
이익이 꾸준하게 계속 증가하며 매출의 신장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품의
개선을 통해서,이익의 증가는 생산성의 향상에 의해서,그리고 시장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를 동시에 꾸준히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직장을 보장해 주는것은 회사가 아니라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변화란 버튼만 누르면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라 우선
변화의 필연성을 통감하고 추구해야하는 목표가 있어야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수있는 능력과 추진력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책은 그것을
성공적으로 해낸 웰치와 GE의 이야기이다.

GE의 교육을 총괄했던 현미시간대교수 노엘 타이키에 의해 쓰여지고
"포천"지기자 셔먼에 의해서 다듬어진 이책은 어떻게 웰치가 GE총수에
선택됐고 취임후 그의 급선무는 무엇이었으며 그가 추진한 "GE의
혁명"(그들은 자신들의 변혁이 "모택동혁명"이래 최대혁명이라고 지칭함)은
어떤것이었나를 기술하고있다.

웰치의 "GE혁명"은 세단계로 나뉘었다.

그 첫째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하는 "각성의 단계"이다. 그는 현안의
해결책보다는 문제점을 다루는데 치중하기 때문에 많은 혼란과 변화를
겪었다. 이단계는 5년이 걸렸는데 비효율적 장비처분,인원감축등의 정비가
시도됐다. 그것은 GE가 손을댄 모든분야에서는 1등아니면 최소한 2등의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는 웰치의 목적달성을 위한 준비이기도 했다. 동시에
GE투자에 대한 평균 수익률 18~19%를 유지하는것,어느 경쟁업체든지
따를수없는 경쟁적 이점을 확보하는 것으로 GE가 리더로서의 지위를
유지,확보하기위한 노력이기도 했다.

혁명의 둘째단계는 "미래를 위한 처방을 구체화시키는 비전의 단계"이다.

모든 사원,특히 중간층 간부들의 지지와 참여를 얻어내는 과정이다.
GE사원 각자가 거대한 GE의 필요불가결한 부분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면서
회사의 현황을 철저하게 파악,분석해 비전을 구체화시켰다.

혁명의 셋째단계는 "비전의 성취를 위한 제도적장치를 구축하는 단계".
웰치는 "워크아웃"(work out)운동을 시작했다. 사원 모두가 경영진과의
대화를 통해서 1신뢰를 구축하고 2실무자급 최적임자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기회를 마련하며 3불필요한 작업을 제거하고 4새로운 GE모델을 창출하면서
이 세단계의 혁명을 지속적인 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는 10년계획이었다.
부록으로 실린 "혁명을 위한 안내"는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