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수입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한달간 97만2천 이 수입된이후 계속 줄
어들던 시멘트수입량이 올들어 다시 늘어나기 시작,이달들어서만도 17만
9천톤 에 이르고 있다.

올들어 시멘트수입량은 지난 1월 4천 에 그쳤으나 2월 9천 ,3월 2만5천
,4월 7만 ,5월 14만9천톤 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쌍용양회의 경우 지난 1.4분기중 시멘트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4월
4만4천t 을 수입한데 이어 5월 8만1천 ,6월들어 지금까지 7만t 을 각각
수입했다.

동양시멘트도 올들어 4월부터 수입을 시작,4월 2만 ,5월 5만 ,6월 들어
현재까지 4만2천t 을 들여왔다.

올들어 국내 시멘트재고가 계속 2백50만 을 웃도는등 전체적으로 수급에
차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시멘트수입이 늘고 있는 것은 지역적으로
일시적인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는데다 품질이 상대적으로 좋은
일본산시멘트가 저가에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시멘트업체들은 대부분 공장이 동해안이나 충북내륙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요 시멘트수요처인 수도권에까지 제품을 운송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시멘트업체들은 일시적 수요증가에 대비,수도
권연안 유통기지에 일정량의 시멘트를 수입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