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계열 대한화섬이 18일 상공자원부에 폴리에스테르원료인 TPA(고
순도테레프탈산)기술도입신고서를 제출,이분야 신규진출을 공식화하고 나
섰다.
이에따라 신증설허용여부를 둘러싼 신규참여추진업체와 삼성석유화학등
기존업체와의 공방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대한화섬은 폴리에스테르원료를 자체조달하기위해 이탈리아 테크니몬테
사로부터의 기술도입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한은 2천5백억원을 들여 울산공단에 연산 25만t 짜리 TPA공장을 96년1
월에 완공,가동할 계획이다.
대한은 생산량 가운데 20만t을 폴리에스테르공장가동용으로 자체소화하
고 나머지 5만t 을 수출할 방침이다.
대한화섬측은 이미 정부인가를 받은 삼성석유화학의 연산 25만t 규모 증
설로는 TPA국내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므로 신증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기존업체인 삼성석유화학은 "대한의 이번 신규참여가 허용될 경
우 삼남석유화학 고려석유화학들이 추진중인 각 연산 20만t ,15만t 짜리
증설공장도 허용돼 대규모 신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지적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