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가 투지와 팀웍을 되살리며 세계정상무대에 복귀했다.
세계8강이 겨루는 제1회 그랑프리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결승라운드에 진출
한 한국이 중국의 장신벽을 또 다시 넘어뜨리면서 15년만에 세계4강에 오른
것.
한국은 17일밤 홍콩 콜로시움에서 벌어진 대회결승라운드 첫날 중국과의
대결에서 1,2세트를 9-15,5-15로 져 패색이 짙었으나 3,4세트를 모두 접전
끝에 16-14로 이긴뒤 마지막세트마져 15-6으로 따내 대역전극을 펼치는 투
혼을 발휘했다.
한국의 이번 대역전승은 예선전에서 대브라질 일본에 이은 세번째 역전드
라마다.
이는 한국여자배구가 투지와 팀웍을 강화시키며 장신컴플렉스를 벗어나 세
계무대에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