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임금인상억제정책이 계속되면서 임금인상폭이 줄어들자 이에대
한 보상책으로 기업마다 각종 단체보험에 사원명의로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따라 보험회사에서는 단체정기보험등 기존 단체보험외에도 보험보장과
함께 만기때 적립금을 되돌려 받는 "21세기 종업원 보장보험"을 단체보험상
품으로 새로 내놓는등 올해부터 각종 단체보험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해 노사협상때 노조측의
요구를 공단측이 받아들여 올1월 "21세기 종업원 보장보험"에 가입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본부직원 4백명에대해 연간 1인당 약3만원씩 부담하고
있으며 산하 올림픽파크텔직원 2백50명에 대해서는 공단측과 본인이 1만5천
원씩 보험료불입금을 공동부담하고 있다.
공단및 호텔직원 6백50명은 만기가 되는 2002년까지 사망이나 입원때 일정
보험액을 지급받고 사고가 없을경우 1인당 5백만원의 적립금을 돌려받게 된
다.
국민투자신탁도 이달부터 직원 9백30명에 대해 "단체정기보험"에 일괄 가입
,총4천여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했다.
이 회사의 조주혁노조총무부장은 "아직 수혜실적은 없지만 직업재해뿐 아
니라 일반사고나 질병에 따른 입원및 사망때도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중공업도 지난해 10월 노.사협상에서 합의,직원 6천2백60명에 대한
"단체정기보험"에 가입했다.
한국중공업은 총9천1백만원의 보험료를 불입했으며 올초 직원 2명이 질병
으로 입원해 1백30만원의 보험금 혜택을 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