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의 챔버오케스트라가 18일부터 24일까지
내한공연을 갖는다. 서울공연은 22,23일 오후7시30분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공연단이 모두 38명으로 소규모
교향악단성격의 이 오케스트라는 교향악 오페라 발레음악 영화음악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연주단체. 상임지휘자로 있는 알렉산더
미하일로프는 피아니스트이며 작곡.편곡자로 92년 내한,KBS교향악단을 객원
지휘한 적이 있다.

서울공연의 레퍼토리는 모차르트의 "심포니 사단조"
차이코프스키"현악기를 위한 세레나데" 브왈듀"하프와 콘체르토를 위한
콘체르토"(22일),글린카"왈츠판타지"스트라빈스키"챔버오케스트라를 위한
무곡"비제 본"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르멘환상곡"(23일).

초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을 맡고있는 피아니스트 이경숙씨가
차이코프스키 1백주년을 맞아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전 3곡을
완주하는 음악회를 17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남긴 차이코프스키를 기념,이경숙씨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이협주곡들을 들려줄 이번 무대는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으로만 이루어지는 음악회. "제1번 b단조""제2번
G장조","제3번 E장조"의 협주곡을 순차적으로 연주한다.

이경숙씨는 지금까지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콘체르토 전곡
연주시리즈,모차르트 피아노 전곡 연주시리즈,프로코피에프
전곡연주시리즈등으로 노력하는 연주자상을 계속 보여왔다. 이번 음악회도
이런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잔치.

이 음악회는 특히 미국에서 활동중인 전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원경수씨가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아 멋진 하모니를 이룰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