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현대정공 노사양측은 분규 11일째인 15일 제3차 노사협
의회를 열고 정상조업재개를 논의했으나 결렬됐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노사회의에서 회사측은 근로자복지부문을 포함한
현안문제해결책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이 임금협상안직권조인무효화와 임금재
교섭을 계속 주장,사실상 협상을 거부했다.
노사양측은 16일 노사협의회를 재개키로 했으나 현상황으로 볼때 별소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정공은 주간 생산직근로자 3천3백81명중 1천4백19명이 출근,41.9%의
조업가동률을 보였다.
한편 회사측은 노조와 대화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지만 현 사태가 계속될
경우 국제가격 경쟁력이 상실된 컨테이너 사업부를 단계적으로 축소 또는
폐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