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가 7개국에서 8개팀이 출전하는 가운데 19일부
터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대회는 19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한국A팀과 준우승팀인
이집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팀이 A,B조로 나뉘어 강릉 수원 순천 창원
울산등지를 돌며 예선리그를 벌인뒤 26일 부산에서 준결승을,28일 잠실에서
결승경기를 갖는다.
A조에는 한국A팀을 비롯 이집트 중국 멕시코가,B조에는 체코 호주 루마니
아 한국B팀이 속해 있다.
한국은 월드컵대표팀을 1진격인 A팀으로,동아시아대회 출전팀을 주축으로
하는 상비군을 2진격인 B팀으로 참가시킨다.
이번대회는 94미국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한 강호 멕시코와 루마니아 체코
이집트등이 대표팀 또는 자국내 리그 우승팀 파견을 통보해 왔고 중국 호주
등도 대표2진을 출전시킬 것으로 보여 역대 어느대회보다 수준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A팀의 김호감독은 이번대회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둔 대표팀
의 전력 재충전 기회로 삼겠다"며 한국의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1년에 창설된 이대회는 85년 제15회대회이후 매년개최에서 격년제
개최로 바뀌었으며 지금까지 한국이 공동우승 포함 11회,버마가 3회,브라질
이 5회,체코가 2회에 걸쳐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번대회 상금은 우승팀이 10만달러,준우승팀이 5만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