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찾기"치열할듯
<>.주식시장이 단기조정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12월결산법인중
반기실적 호전예상종목에 대한 증권전문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정국면에서는 "종목찾기"가 치열해지게 마련이고 보수화된 투자자들의
눈길이 실적호전주에 쏠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금융주에도 큰매력을 느끼는 듯하다. 금융주는
올들어 가장 낮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융주가
순환상승과정에서 빠져야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갑을.대륭정밀등
<>.12월결산법인 가운데 반기실적이 뚜렷하게 향상될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으로는 먼저 갑을이 추천됐다. 반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6%가량
늘어난 12억원규모로 추정됐다. 갑을은 견실한 성장세와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평가도 있다.

위성방송수신기(SVR)전문업체인 대륭정밀도 반기실적의 호전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유럽지역으로의 SVR수출이 순조롭다는 것이다. 금성전선은
적자부문이던 중공업부문이 예상외의 실적향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지역 4만3천평규모의 보유토지에 아파트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유림은
영업실적호전과 함께 높은 유보율이 강점으로 꼽혔다.

싯가총액비중30%
<>.고객예탁금규모가 3조4천억원대로 커지면서 싯가총액비중이 30%에
이르는 금융주의 향방에도 증권전문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주 금융주쪽으로 매수세가 잠시 옮아가는 듯한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주 상업증권 매각검토 발표와 함께 증자추진의사를 밝힌 상업은행이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받았다.

한미은행도 자본금규모가 다른 시중은행에 견주어 적다는 점에서
유.무상증자가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보람은행은 여.수신규모가 커지면서
수익성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점이 주목을 받고있다.

광주투자금융은 종금사로의 업종전환이 기대되고 전환시 큰폭의
유.무상증자도 예상된다는 점에서 추천됐다.

농심,순익80억예상
<>.6월결산법인인 농심이 3명의 전문가로부터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받았다.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55%가량 불어난 80억원규모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지난 2년간의 집중적인 시설투자가 마무리돼
금융비용이 크게 줄었다는 지적이다.

크라운제과도 대폭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돼 추천됐다. 제과업체중
최고수준의 수익성를 보이고있는 이회사는 충북 진천공장에 껌생산라인을
가동,껌시장에 새로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경협종목 관심
<>.북한과의 경제협력 기대감으로 럭키금성상사가 추천됐다. 전자제품과
화학제품을 반출하고 아연과 생사등 주요원자재를 반입할 예정이며
생필품직교역,석유화학분야에서의 합작투자도 추진중인만큼 관심을 끌만한
종목이라는 것이다.

금강개발은 경주호텔완공으로 인한 신규매출증가가 기대돼 추천받았다.
감가상각방법 변경에 따른 26%의 순이익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또
현대그룹으로부터의 분리작업추진시 대규모의 유가증권 처분이익도
점쳐졌다.

<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