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가 오는 95년까지 시멘트생산능력을 연산6백50만t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시멘트와 한라시멘트가 지난달 공장증설작업을 시
작한데 이어 지난해 증설계획을 무기연기했던 아세아시멘트도 연산 2백만t
규모의 5호킬른 추가설치를 검토하고 있어 시멘트업계의 증설경쟁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관계자는 "지난 90년 4호킬른 공사가 끝난이후 오랫동안 증설
을 하지 않았던데다 국내업체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경쟁력확보차원에서
다시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히고 조만간 증설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
다.

이에앞서 지난달 현대시멘트는 연산 2백20만t규모의 영월2호기공사에 들어
갔으며 한라도 1백60만t규모의 킬른설치공사를 시작했다.

한편 성신양회도 오는94년3월 가동을 목표로 2백만대규모의 킬른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양회업계의 공급능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국내시멘트업계의 연간 공급능력은 쌍룡(1천5백만t) 동양(1천1백만t)
한일(6백만t) 현대(5백만t) 아세아(4백50만t) 성신(4백88만t) 한라(5백40만
t) 고려(2백10만t)등 모두 5천3백만t으로 현대 아세아 성신 한라등의 증설이
모두 끝나는 오는 95년말에는 6천1백만t으로 늘어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