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회 기흥골프장 지분양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
)는 14일 그간 잠적했던 삼남개발 공동대표 옥기진씨(63,전치안감)가 이날
오전 자진출두함에 따라 옥씨를 상대로 골프장 시공,공사과정및 주식지분이
경우회에서 삼강중장비 대표 이상달씨(54)에게 넘어간 경위에 대해 조사했
다.
검찰은 옥씨가 주식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이씨와 공모한 혐의가 드러날 경
우 옥씨를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옥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와 유착혐의를 받고
있는 박배근 경우회장(67)등 전 경찰총수 6명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
다.검찰은 이와 함께 이씨가 거래해온 시중은행과 투자금융등 3개 금융기관
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이씨의 예금계좌와 거래내역을 적은 자료를 확보
해 자금추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