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쌍동선을 주선종으로 활주형선과 공기부양 쌍동선을 보조선종으로 나눠
3단계로 개발할 계획이다.

1단계사업으로는 지난 90년8월 3백명의 승객을 태우고 8백해리를 운항할수
있는 고속수중익 쌍동여객선 개발에 착수,지난해 10월 시운전했다.

2단계로 올해말까지 1백대의 승용차와 승객 8백명을 싣고 인천~제주간을
4시간만에 달릴수 있는 1천2백 급 초고속중형 쌍동페리를 개발하고 있다.
선형및 수중익설계를 끝내고 현재 모형시험중이다.

3단계사업은 내년부터 96년말까지 예정으로 시속 50노트로 달릴수 있는
7백50TEU짜리 컨테이너선의 개념설계를 끝낼 계획이다.

활주형선은 지난 91년6월부터 연구를 시작,선형개발을 끝내고
모형시험중이다. 내년말까지 표준선형을 개발하고 설계변수가 다른
계열선형도 확대 개발키로 했다.

공기부양 쌍동선은 지난해1월 개발에 착수돼 현재 승객 3백명을 싣고
3백해리의 항속거리를 35노트로 달릴수 있는 모형을 실험중이다.

<> 대우조선

선박해양연구공학센터 기술용역 전문업체 국내해운선사
주요시스템공급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초고속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40m짜리 페리의 초기설계및 기본설계를 끝내고 실선건조중이다.

지난해말부터는 80m짜리 페리의 기본 설계를 하고 있다.

40m짜리 페리는 오는 94년 중반께,80m짜리 페리는 95년 중반께 각각
건조키로 했다.

40m짜리의 350선형은 전장 37m,폭 11.4m에 3백50명의 승객을 태우고
50노트로 달릴수 있고 FCAT40선형은 전장 40.2 폭 9.3 로 승용차 8대 승객
2백80명을 태우고 40노트로 운항할수 있다.

80m짜리 페리는 전장 80m폭 16.4m에 승용차 30대 승객 7백80명을 싣고
36노트로 달릴수 있다.

내년부터는 21세기 해상수송의 주역이 될 초고속함정과 초고속화물선
개발에 착수,오는 97년 중반과 99년 중반께 각각 개발및 건조를 끝낸다는
장기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 삼성중공업

지난 91년7월부터 초고속여객선 초고속카페리 초고속화물선개발을
추진해왔다.

초고속여객선은 내달말 선체공사가 끝나 11월께 진수된다. 전장 37m 폭
12m에 승객 3백50명을 태우고 50노트로 달릴수 있다.

초고속카페리는 초고속여객선의 설계및 건조기술을 응용,개발되는 것으로
기초조사연구가 끝났으며 올연말께면 선형이 개발된다.

초고속카페리는 전장 70~80m,폭 18~20m에 승용차 80~90대와 승객
4백~5백명을 싣고 40~50노트로 달릴수 있도록 설계된다.

삼성이 초고속선개발의 최종목표로 삼고 있는 초고속화물선을 오는
96년까지 선형개발및 기본설계를 완료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조사및 선형을
검토하고 있다.
초고속화물선은 1천 급 규모로 40~50노트의 속력을 내도록하고 선형은
대형쌍동선 수중익복합선 표면효과선형등을 검토,앞으로 최종 결정키로
했다.

<> 한진중공업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액화천연가스)선의 스틸커팅(강재절단)식을 지난달
15일 갖고 건조중이다.

이 배는 멤브레인형으로 국내에서 처음 건조되는 것. 지난해 8월
한진해운으로부터 수주,길이 2백68m 폭 43m 높이 27m용량 1만3천입방미터로
건조되고 있다.

LNG선 건조를 위해 LNG선 건조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프랑스
가스트랜스포트사및 같은 형의 LNG선을 만들고 있는 프랑스
아트란틱조선소의 설계 건조기술을 도입했다.

또 LNG물탱크의 내부벽면에 설치될
단열상자(인슐레이션박스),니켈합금강인인바,화물탱크를 실물모형으로
제작하는 목업(mock-up) 공장등을 오는 10월께까지 완공키로 했다.

한진은 오는 11월 용골거치식을 갖고 내년10월 진수를 거쳐 95년9월에
운항선사인 한진해운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 배는 인도네시아로부터 연간 1백10만t 의 LNG를 섭씨 영하
1백63도상태로 실어나르게 된다.

한진은 LNG선건조경험을 통해 세계일류조선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그룹계열의 코리아타코마는 40m 짜리 표면효과선(SES)형
초고속여객선을 개발했다.

이 배는 3백60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대 50노트로 3백해리(6백km)를 달릴수
있다.

코리아타코마는 지난 78년 국내조선업계에선 처음으로 공기부양선인
호버크래프트를 실용화시킨 경험이 있다.

또 지난89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60노트급 호버크래프트를 건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코리아타코마는 70m급 SES카페리선을 개발중이며
최종목표인 1백 급 SES컨테이너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김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