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은 11일 경기도 연천 다락대 포병사격훈련장 폭사사고는 "포사
격을 준비하며 고폭탄에 신관을 결합하던 중 포수요원의 취급부주의 또는
비정상적인 조작으로 포탄이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
다.

사고조사를 지휘한 장병용 국방부 특명검열단장(중장)은 이날 "현재 수도
통합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예비군 등 목격자 4명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이
번 사고는 장약에 담뱃불이 인화되면서 포탄이 폭발한 것이 아니라 고폭탄
사격에 들어가기 위해 신관을 결합하던 중 폭발해 파편이 장약통을 관통해
연소되면서 고폭탄 옆에 있던 조명탄2발이 차례로 폭발해 대형참사가 빚어
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