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이 국내최초로 차세대 세정성분으로 불리는 MES(메틸 에스테르
설폰네이트)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의류용 세제생산에 돌입한다.
태평양은 연구비 약20억원을 투입,3년간에 걸친 연구끝에 일본에이어
두번째로 MES의 상업적인 대량생산에 성공하여 관련기술을 특허출원중이
라고 11일 밝혔다.
MES는 천연팜열매에서 추출한 팜오일을 원료로해 만들어낸 식물성계면활
성제. 현재 주요합성세제에 사용하는 LAS(직쇄알킬벤젠)및 AOS(알파올레
핀설폰네이트)와 같은 석유계 계면활성제보다 생분해도가 우수하고 환경오
염유발가능성이 낮아 세계세제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갖고있는 차세대 세제
원료이다.
그러나 MES는 제조시 반응조건의 조절이 까다롭고 안정성이 없어 대량생
산에는 상당한 기술이 요구되기때문에 현재 일본의 라이온사가 유일하게
제품화에 성공했을 뿐이다.
태평양은 일본 라이온사의 제조공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종래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다고 밝혔다.
김천 제2공장에 연산 1만5천t규모의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한 태평양은 조만간 MES를 사용한 의류용 분말세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주방용세제 샴푸등 모든 세제류를 계면활성제로 대체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