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란에 역전패 한국남자배구가 지난해 세계랭킹3위인 강호 네덜란드를
꺾고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11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93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B조예선
4주째 네덜란드와의 홈경기 1차전에서 매세트 치열한 접전끝에 3-2로
승리,5승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B조에서 이탈리아와 쿠바에 이어 중간순위 3위에 오르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조1,2위가 진출하는 결승토너먼트 진출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92월드리그 4위에 랭크됐던 네덜란드는 이날의
패배로 1승6패를 기록하며 B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이날 최장신팀인 네덜란드를 맞아 1세트에서 50여분간에 결친 힘겨
루기끝에 15-12로 승리해 기선을 잡았다.
1세트 초반 2-4,5-1로 끌려가던 한국은 세터 신영철과 박희상의 연속 블로
킹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든뒤 임도헌 김세진의 강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은 2세트에서 10-4까지 앞서 나갔으나 네덜란드의 교체멤버 반델 구르
(2 9 )에게 연속득점을 허용,15-13으로 세트를 내줘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한국은 3세트마저 15-6으로 빼앗겨 패색이 짙었으나 4세트 들어
네덜란드가 주춤하는 사이 파이팅을 살리며 재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4주째전적
<>1차전 한국3 15-1213-156-1516-1415-<> 네덜란드 (5승2패) (1승6패)